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케빈 듀란트 활약 속 107-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4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2연승을 마감, 시즌 성적 14승 10패가 됐다.
1쿼터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스티븐 아담스의 연속 6득점에 이어 서지 이바카의 연속 6득점이 나오며 서서히 앞서 갔다. 여기에 이바카와 디온 웨이터스,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포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 때 30-19까지 앞섰던 오클라호마시티는 35-2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점수차가 조금 좁혀질 때마다 이내 달아났다. 45-39에서 듀란트의 레이업 득점과 아담스의 팁인, 웨스트브룩의 덩크슛, 자유투 득점 등으로 56-39을 만들었다.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1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60-49, 오클라호마시티의 11점차 우세 속 전반 끝.
애틀랜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들어 서서히 점수차를 좁힌 애틀랜타는 켄트 베이즈모어의 점프슛과 타보 세포로사의 레이업 득점으로 3분여를 남기고 75-76,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역전은 없었다. 웨스트브룩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 돌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이터스의 리버스 레이업과 앤서니 모로우의 3점포로 다시 8점차를 만들었다.
4쿼터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듀란트의 득점 속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일궈냈다.
듀란트는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25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생애 7번째 트리플더블. 웨스트브룩은 23점 10어시스트, 이바카는 23점 10리바운드를 남겼다.
애틀랜타는 끝까지 승부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결국 3연승에 실패했다.
[케빈 듀란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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