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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인연을 끝낸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아직 자세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11일 통화에서 "오늘부로 한신과의 인연은 끝났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향후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 조사 결과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종료 후 한신 잔류와 메이저리그 도전을 놓고 고민했다. 그러나 원정 도박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한신 구단도 오승환에게 구애를 폈으나 도박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오승환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검찰 조사 결과 도박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확실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김 대표는 현재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진행 중인 미국 테네시주 내쉬빌에 머물고 있다. "향후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김 대표의 말대로 일단 조사 결과가 나와야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 여부도 판가름날 듯 보인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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