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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창사 기념 특집 드라마 '퐁당퐁당 LOVE'가 10일 네이버를 통해 1회가 공개됐다.
1회에선 일명 수포자(수학포기자) 고3 단비(김슬기)와 조선의 왕 이도(윤두준)의 시공간을 초월한 운명적인 첫 만남을 그렸다. 단비가 두려움에 수능시험을 포기한 뒤 "사라지게 해주세요. 제발. 딱 한번만"이라며 간절하게 소원을 빌자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되는 내용이 담겼다.
기우제를 지내는 중 단비의 예상치 못한 깜짝 등장에 이도를 비롯한 주변 신하들은 모두 당황하고 단비 또한 주변을 바라보며 "사극 촬영하세요?"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단비를 수상하게 여긴 궐내 무사들이 단비의 목에 칼을 들이대자 기우제를 주관하던 제사장은 단비를 '하늘 아이님'이라며 조선을 가뭄에서 구해달라고 소리 높여 부탁한다.
단비는 죽음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호기롭게 두 팔 벌려 "그러십시다. 내 너에게 이르니 비를 내려주옵소서"라고 외치자 모든 신하들은 단비 앞에 무릎 꿇었다.
집필과 연출을 맡은 김지현 PD는 "웹1회가 나간 후, 자신의 얘기 같다는 학생들의 댓글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기뻤다. 최선을 다해 보여드릴 것이니 기대해주셨음 좋겠다. 이 땅의 수많은 단비들을 위해"라고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5시 네이버에서 웹 2회가 공개되고, 오는 13일, 20일 밤 12시 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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