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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알버트 신 감독이 '인 허 플레이스'의 기획 배경을 밝혔다.
알버트 신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스펀지하우스에서 열린 영화 '인 허 플레이스'(감독 알버트 신) 언론시사회에서 "저는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줄곧 캐나다에서 영화 작업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캐나다에서 자랐지만 부모님 덕분에 줄곧 한국 가정 같은 분위기에서 성장했다"는 알버트 신은 "그래서 저는 언제나 영화를 한국에서 찍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영화 속 촬영 장소인 농장을 찾은 뒤부터 오랫동안 고생해 시나리오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는 제가 한국 식당에서 밥을 먹다 우연히 옆 테이블에서 가족끼리 싸우는 걸 듣고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라며 "그 자고의 여자애가 임신했다고 하는데, 가족들이 안 믿더라.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캐나다에 있을 때 입양에 대해 들은 적이 있어 구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 허 플레이스'는 어린 소녀가 임신한 아이를 남몰래 입양하고자 그녀가 살고 있는 시골 마을을 찾아가 출산일을 기다리는 불임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알버트 신 감독. 사진 = 홀리가든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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