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배우 윤은혜가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명동 롯데백화점 '사만사 타바사(Samantha Thavasa)' 매장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했다.
지난 9월 중국 동방위성TV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 시즌2'에서 선보인 의상에 대한 표절 논란이 제기된 이후 약 100여 일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윤은혜는 검은색 원피스의 패션과 차분한 표정으로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은혜는 행사 시작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어 그녀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윤은혜의 사과에는 그다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표절논란이 불거진 지 3개월이 지난 시기였고, 가까스로 입을 연 그녀는 '표절논란'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모호한 말만 했다. 게다가 취재진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할 때에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해 모든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후 모델 미란다 커가 단독 포토타임을 갖고 난 후 윤은혜는 미란다 커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특히 윤은혜는 미란다 커와의 합동 포토타임 때에는 밝은 미소를 띄며 미란다 커와 대화를 이어 갔으며, 그녀의 의상과 사인에 관심을 보이며 방금 전까지 사과를 한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밝은 얼굴을 띄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 윤은혜의 사과는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고, 그 짧은 몇 마디를 위해 3개월 동안 왜 그녀가 침묵했었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3개월간의 침묵으로 '불통'의 아이콘으로 전락한 그녀가 이미 등을 돌린 대중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은혜는 한중 합작 영화 '사랑후애(愛)' 촬영을 마치고 내년 2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