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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황은실(전미선)이 백리향(심혜진)을 용서했다.
11일 오후 125부작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 최종회가 방송됐다.
백예령(이엘리야)은 차회장의 부하들에게 쫓겨 도망가던 중 차에 치이게 됐다. 하지만 백향섬유 채권자들의 고소로 형사들에게 끌려간 상황이었다.
백리향(심혜진)과 차미연(이혜숙)은 최후의 심판을 받았다. 미연은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8년형을 선고 받았고 리향은 징역 3년에 처했다. 리향은 "은실아, 우리 예령이 좀"이라며 울부짖었고 그런 리향의 얼굴을 바라보며 은실은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은실은 교도소로 이송되는 리향에게 달려가 "왜 그랬어. 말 좀 해봐. 리향아"라며 오열했다.
리향은 마음 속으로 "은실아 나 사실은 너 버리고 나서 하루도 마음 편한 날 이 없었다. 너랑 말자랑 우리 셋이 길바닥에서 벌어먹고 살 때로 돌아가고 싶어. 이제 보니 그 때가. 너랑 있을 때가 제일 행복했다"라며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은실은 그 자리에서 실신했고, 리향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괴로워했다.
시간이 흘렀고 리향과 예령은 길거리 장사를 했다. 행패를 부리는 사람을 쫓기도 했다.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 본 은실과 오말자(김나운)은 "백리향 성격 많이 죽었네"라며 말을 걸었다.
당황한 표정의 리향의 손을 잡은 은실은 "우리 살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자"며 용서했다. 황금복(신다은)도 아이를 데리고 와 "저기 이모야"라며 반갑게 다시 맞이했다.
배우 신다은, 정은우, 이엘리야 등이 출연한 '돌아온 황금복'은 가난하고 비천한 직업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자식을 사랑하고 성실했던 엄마를 잃은 여주인공 황금복이 엄마의 사고를 외면한 세상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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