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동부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81-73으로 승리했다. 동부는 KCC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을 2승 2패로 맞추며 15승 13패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KCC는 2연패에 빠지며 16승 13패 단독 4위에 그쳤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1점 9리바운드, 김주성이 16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CC는 안드레 에밋이 더블 더블(25점 10리바운드), 전태풍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 전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KCC의 리카르도 포웰과 전자랜드 허버트 힐의 맞교환이 성사된 것. 힐은 이날 21분 15초를 뛰며 12점 9리바운드 3블록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쿼터부터 양 팀의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동부는 두경민의 외곽 공격과 로드 벤슨의 높이를 앞세워 KCC를 상대했다. 이에 KCC는 에밋과 전태풍의 콤비 플레이로 맞섰다.
그러나 승부의 추는 2쿼터에 기울어졌다. 최근 동부 상승세의 주역인 맥키네스가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자유투 6개를 얻어냈다. 10점 4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KCC는 이적생 힐의 인사이드 공격으로 응수했지만 9점 차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다시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에밋과 힐이 3쿼터 15점을 합작하며 동부를 추격했다. 전태풍과 김효범의 3점슛까지 합쳐지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4쿼터 김주성과 맥키네스가 동부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8점 차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웬델 맥키네스.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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