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기본적인 토스 하나 못 하는 건 문제가 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2-25 22-25) 완패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7승 9패(승점 21)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스토크(26득점)와 전광인(14득점), 서재덕(11득점) 삼각 편대가 제 몫을 충분히 했다. 그러나 센터진의 지원이 전무했다. 방신봉이 블로킹 하나 포함 2득점한 것이 전부였다. 주전 세터 권준형 대신 신예 황원선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한계가 있었다. 상대보다 10개나 많았던 범실(21개)도 발목을 잡았다.
신 감독은 경기 후 "할 말이 없다. 기본적인 토스 하나 못 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권준형이 자신이 없으면 황원선으로 갈 수밖에 없다. 딱히 답을 내기가 어렵다. 권준형이 어서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훈련을 통해 체크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세터의 컨트롤이나 이단 연결이 아쉬웠다. 그 부분에서 상대와 차이가 있었다"며 "감독 책임이다. 이단 연결 못 하는 것은 집중력이다. 체력과는 상관없다. 선수들이나 나나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그것마저 안 되면 시즌을 끌고 갈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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