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포웰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해야 한다."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의 복귀전서 완승했다. 12일 KT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포웰은 31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전방위 맹활약을 펼쳤다. 포웰 중심의 전자랜드 특유의 공격농구가 빛을 발했다.
유도훈 감독은 "높이에 어려움은 있지만, 자멜 콘리가 자리싸움을 잘해줬다. 몸싸움을 잘했다. 심스에게 20점을 준 건 어쩔 수 없었다. 포웰이 들어오면서 공격에서 반박자 빨리 찬스를 잘 잡았고,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수비전술이 많아질수록 국내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줬다. 콘리가 10개의 리바운드를 해줬지만, 국내선수들도 좀 더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세해야 한다"라고 했다.
포웰의 복귀전에 대해서는 "같이 몇년간 해봤다. 존 오펜스 연습을 하지는 못했다, 예전에 했던 걸 그대로 했는데 빈 곳에 패스를 잘 찔러줬다. 포웰은 해결사다. 승부처에선 포웰에게 의존하기보다 포웰에게서 파생되는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는 게 더 중요하다. 국내선수들이 좀 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유 감독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농구가 외곽포만으로 할 수는 없다. 좀 더 아기자기한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외곽포가 터지지 않을 때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준비를 좀 더 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포웰이 돌아와서 볼이 잘 돌고, 움직임이 좋아서 찬스가 많이 발생했다. 포웰과 국내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졌다. 그래도 상대가 높이가 있다면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 농구는 15~20점이 금방 뒤집힌다. 컷인, 스크린에 의한 공격이 좀 더 나와야 한다. 자꾸 맞춰가야 한다. 콘리는 수비형 선수이기 때문에 포웰이 공격에 집중해줄 수 있다"라고 했다.
[유도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