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2세트 흔들리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양철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39-37 25-17) 완승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10승 3패(승점 29)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현대건설은 양효진(22득점)과 에밀리 하통(19득점), 황연주(16득점), 고유민(9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1세트부터 범실이 많았다"며 "결정적일 때 차이가 났다. 2세트에 헤일리가 잘했는데, 흔들리지 않고 이겨낸 것이 3세트에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2세트가 백미였다. 피 말리는 듀스 접전. 현대건설은 39-37로 2세트를 따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37-37 상황에서 고유민의 연속 득점으로 기나긴 승부 끝에 웃었다.
양 감독은 "2세트에는 (염)혜선이가 토스할 때 상대가 읽고 막아내길래 교체했다"며 "(정)미선이가 3세트 도중 심판대에 부딪혀서 광대뼈가 부어 올랐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정밀 검진을 해볼 예정이다. 뼈에만 이상 없다면 투입에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양)효진이가 공격성공률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양철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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