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이 12일 2015년 하반기 '무한뉴스'를 통해 '무한도전'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위기설에 대한 진단은 다음주로 미뤄졌다. 노홍철, 길 등 전 멤버에 대한 언급도 이날 방송에선 "저희들이 쉽게 결정할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해야 할 이야기"라고 짧게 나왔다. 이에 따라 둘의 내용은 다음주 방송에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 하하 '국민남편' 등극
최근 결혼 3주년을 맞아 이벤트 사진을 올린 하하는 '국민 남편' 등극 소식에 민망해했다. 박명수는 발끈했다. 자신도 아내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 가장 기억 남는 특집은?
올해 특집들을 되돌아본 멤버들. 정준하는 "아프리카에 두 번 간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하하는 "하시마섬에 간 것을 잊을 수 없다. 나도 몰랐지만 몰랐던 분들도 많이 알게 돼 뿌듯하다"고 했다.
▲ 2015년 예능 시청률 1위 달성
유재석은 "올해 평균 시청률 17.7%, 연간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멤버들은 환호했다. 이를 기념해 '사랑' 2행시를 지으며 박명수는 "사화경 국장님 기억나세요. 량현량하"라고 했다. 멤버들은 부끄러워했다.
하하는 "2015년을 빛낸 개그맨 부문에 유재석 님이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박수쳤다. 유재석은 시청자들을 향해 큰절을 했다. 박명수는 5위로 상승했다. '무한도전'이 대상을 받은 것도 알리며 김태호 PD가 직접 나와 큰절을 했다.
▲ 2015년 연예대상, 박명수라고?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을 전망하며 유재석은 "올해는 김구라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올해만큼은 내가 확실히 대상이다"며 "대상 안 주면 EDM으로 디스송 만들겠다"고 협박해 웃음을 줬다.
▲ 기부만 27억…박명수 "전 재산 절반 기부할 것" 약속
유재석은 '무한도전'이 지난 4년간 27억 억 이상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도드림' 특집을 통해 모인 기부금도 곳곳에 전달했다고 밝히며 "전국적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했다.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10억 할부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박명수는 "하고 있다"며 "죽을 때까지 할 것이다"고 했다. 전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유재석은 "끝까지 추적을 하겠다"고 했다.
▲ 정준하 덧니 이대로 괜찮은가
정준하 덧니를 지적한 시청자 의견에 따라 정준하는 유재석과 함께 치과로 향했다. 유재석은 정준하의 엑스레이 사진에 "학계에 보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놀라워했다. 정준하 역시 유재석의 엑스레이를 보더니 "와 정말 못생겼다. 외계인 특집이냐"고 지적했다.
정준하에게 "이가 들어갈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사의 진단이 내려지자 유재석은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치아 본을 뜨는 등 치료를 받았다. 유재석은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어류가 이렇게 생기지 않았냐"고 거침없이 지적했는데, 자신의 엑스레이 사진이란 것을 뒤늦게 알고 민망해서 폭소했다.
▲ "박명수 머리 숱 많게 해달라"
박명수는 가발 매장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가발도 제작했다. 여러 가발을 돌려 써보며 박명수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가발을 찾았다. 전문가의 세심한 진단 후 앞머리를 붙이는 가발을 쓴 뒤 박명수는 크게 만족한 듯 미소 지었다.
이 밖에 이날 방송에선 '불만제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최근 화제인 가수 이애란이 등장해 축하 공연을 열었고, 시청자들의 불만을 멤버들이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랩 '아프지마 도토 잠보'를 합창 버전으로 바꿔 큰 웃음도 줬다. 2016년에 '골목 댄스 선발대회'를 개최하자는 의견도 모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