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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최택(박보검)의 마음은 계속해서 덕선(혜리)를 향하고 있다. 덕선은 정환(류준열)을 좋아하게 됐지만, 정작 정환의 한숨은 늘어만 가고 있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에서 택은 친구들에게 "덕선이 좋다"고 마음을 고백한 후 계속해서 직진했다. 택은 덕선이 가르쳐준 욕 "미친새끼"라고 실생활에서 사용하기도 하고, 쥐를 잡아주겠다고 나선 덕선을 보고 "귀엽다"고 방긋 웃었다.
택은 정신적으로 덕선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10시간 넘는 대국 끝에 패배한 택은 길 모퉁이에서 덕선을 만났다. 택은 "오늘 수고 많았다. 힘들었지?"라고 말하는 덕선의 어깨에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갑작스런 스킨십에 깜짝 놀란 덕선은 "너 힘들었겠다. 그래 수고 많았어"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덕선은 택을 그저 챙겨주고 싶은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덕선은 정환이 자신의 소개팅을 반대한 이후 정환을 좋아하게 됐다. 덕선은 정환에게 이문세 콘서트를 같이 가자고 조르기도 하고 평소와는 달리 친절하게 대했다. 특히, 덕선은 정환과 함께 등교하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앞서 한 차례 정환을 기다렸다가 바람을 맞은 덕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정환보다 먼저 버스정류장에 갔다. 정환이 나타난 걸 본 혜리는 밝게 웃었다. 덕선은 버스에 올라 타서는 정환의 어깨에 기대 등교했다.
정환의 한숨은 깊어졌다. 앞서, 택이 친구들 앞에서 덕선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기 때문. 정환은 덕선의 개그 퍼레이드에 웃음을 참지 못하며 여전히 덕선을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택의 마음이 신경 쓰여 덕선과 함께 있을 때는 자리를 피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환은 덕선과 택 사이에서 고민과 한숨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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