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개봉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할리우드에는 텐트족이 등장하는가 하면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과 택시에는 광고가 부착되는 등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지역의 주요 도로는 폐쇄됐다. 14일(현지시간) 열리는 프리미어 시사회를 보려는 관객들이 텐트를 쳐놓고 길게 줄을 섰다. 시사회로 많은 사람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한 LA 시 당국은 지난 10일 밤 11시부터 오는 15일 오전 11시까지 하이랜드와 라브레아 에비뉴 사이 할리우드 블러버드 구간을 폐쇄했다. 하이랜드와 오렌지 드라이브 사이의 호손 에비뉴도 오는 14일 낮 12시부터 새벽 0시까지 통제된다.
할리우드의 주요 상점들도 시사회 때는 문을 닫을 계획이다. LA 시 당국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시사회가 끝난 뒤에 15일 영화 ‘포인트 브레이크’, 16일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시사회가 줄지어 열리기 때문에 부분적인 도로 통제를 계속할 방침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도로 폐쇄는 오스카 시상식보다 훨씬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캠핑족은 며칠째 줄을 서고 기다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스베이더 복장을 한 사람과 장난을 치며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캠핑족 캐롤라인 리터는 할리우드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루카스필름 직원이 피자를 배달시켜줬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개봉 한 달 전부터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이 영화는 사전판매에서 이미 5,000만 달러(한화 약 576억 9,000만원)를 넘어섰다. 아이맥스 상영관은 전부 매진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북미에서 최소 4,000개 이상의 극장에서 개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현지에서는 12월 개봉작 중 최고의 초기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기록은 ‘호빗: 뜻밖의 여정’이 2012년 12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 첫 주에 세운 8,500만 달러(1, 000억원)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