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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계속된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14일 니혼햄 파이터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오타니 쇼헤이 기용 방침에 대해 전했다.
오타니는 프로 입성 당시부터 '투타겸업'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타니는 투수로서 매년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2013시즌 1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23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24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남겼으며 올해는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이와 달리 타격에서는 부침이 있었다. 첫 시즌 타율 .238 3홈런 14타점을 올린 그는 2014시즌 타율 .274 10홈런 32타점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맹활약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70경기에서 타율 .202 5홈런 17타점에 그쳤다.
출발은 지명타자로 시작했지만 중반부터 이 자리는 곤도 겐스케에게 내주고 주로 대타로 나섰다.
데뷔 초기 외야수로도 나섰던 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나설 때 수비로는 들어서지 않았다. 이는 다음 시즌에도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구리야마 감독은 "지키게 하는 것은별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어쨌든 부담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수비 대신 타격에 집중시키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오타니가 다음 시즌에는 마운드 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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