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라파엘 베니테스의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에 일격을 당하며 7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7년 만에 최악의 초반 부진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이날 스페인 엘 마드리갈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비야레알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9승3무3패를 기록하며 승점 30점에 그친 레알은 선두권에 있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승점35)와의 승점 차이가 5점으로 벌어졌다.
7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출발이다. 레알은 2008-09시즌 베른트 슈스터 전 감독 체제에서 15라운드까지 8승2무5패(승점26)점에 그쳤다. 결국 레알 수뇌부는 개막 3개월 만에 슈스터 감독을 경질했다.
베니테스의 흐름도 좋지 못하다. 결과 뿐 만 아니라 경기력에서도 언론과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설상가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슈퍼스타들과도 불화설에 휩싸여 있다.
스페인 언론들은 벌써부터 레알이 2시즌 연속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부정 선수 출전으로 국왕컵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리그에서도 선두권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조 1위로 16강에 올랐지만 현재 전력으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을 넘어서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