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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리 이후광 수습기자] 우리은행이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80-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11승 2패 단독 1위를 지켰다. 반면 KDB생명은 10연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2승 12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11월 11일 신한은행전 이후 한 달 넘게 승리하지 못했다.
4연승의 단독 1위 우리은행과 9연패의 최하위 KDB생명이 만났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우리은행 2승으로 앞섰다. 지난 11월 19일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무려 25점 차로 KDB생명을 꺾었다. 이날도 객관적인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4연승을 위해 박혜진, 이은혜, 임영희, 양지희, 쉐키나 스트릭렌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KDB생명은 이경은, 김진영, 김소담, 한채진, 플레넷 피어슨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쿼터는 KDB생명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초반부터 빠른 공격과 함께 이경은, 김진영이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미들슛 3개를 연달아 성공하는 등 홀로 9득점하며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낮은 야투율을 기록했다. 1쿼터는 KDB생명의 19-17 리드.
하지만 2쿼터 우리은행이 임영희의 김단비의 연속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우리은행의 강력한 존 디펜스에 막혀 쿼터 5분여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이경은이 3점포로 침묵을 깼지만 다시 임영희가 똑같이 3점포로 응수했다. 김단비의 골밑슛까지 터지며 쿼터 3분 6초를 남기고 우리은행이 8점 차의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는 박혜진의 3점슛까지 더한 우리은행의 39-27 리드.
후반전 시작과 함께 KDB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소담, 한채진의 인사이드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으나 스트릭렌, 박혜진이 흐름을 끊었다. 이어 양지희까지 4득점하며 구슬과 이경은의 3점슛으로 반격한 KDB생명을 잠재웠다. 3쿼터 역시 우리은행의 55-43 리드.
4쿼터에는 초반 스트릭렌이 3점슛 2개를 포함 8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박혜진의 외곽포와 이은혜의 골밑슛, 임영희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쿼터 4분 47초를 남기고 21점차로 도망갔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4쿼터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상태였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3점슛 4개를 포함 25점 7리바운드, 스트릭렌이 19점 8리바운드로 5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KDB생명은 이경은이 3점슛 5개를 비롯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선수들의 침묵 속에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임영희. 사진 = 구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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