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연패를 끊지 못한 우리카드가 최하위로 처질 위기에 놓였다.
우리카드는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는 나란히 4연패에 빠진 두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국 양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한국전력은 4연패에 탈출한 반면 우리카드는 5연패 수렁에 빠진 것이다. 최하위인 KB손해보험에 여전히 승점 1점차로 쫓기는 중이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19-15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음에도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며 22-25로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그 결과는 완패였다.
경기 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제일 큰 문제는 세터진에 있는 것 같다. 아무리 변화를 줘도 잘 되지 않고 있다. 군다스가 몇 경기째 본인의 100%를 다 해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라고 연패의 원인을 짚었다.
이날 1세트에서 역전을 당한 것은 감독으로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을 터. 김 감독은 "1세트에서 최홍석과 군다스 쪽에서 1~2점만 더 나와도 좋게 갈 수 있었는데 그게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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