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구리 이후광 수습기자] "김단비의 역할이 컸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80-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11승 2패 단독 1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 상대의 외곽포와 빠른 공격으로 7점 차까지 리드를 내줬지만 이내 평정을 찾고 우리은행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임영희가 3점슛 4개를 포함 25점으로 맹활약했고 쉐키나 스트릭렌도 19점 8리바운드로 5연승을 이끌었다. 양지희의 부진을 메운 김단비의 3점슛 2개도 인상적이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그것을 인지하고 열심히 해줬다. 최하위 팀, 연패 팀 이런 것과 상관 없이 끝까지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14일) 승리는 김단비의 역할이 컸다. 양지희의 부진을 잘 메워줬다. 임영희와 박혜진은 항상 잘해주는 선수라 걱정 안했다"면서 "김단비가 8점 4리바운드에 수비에서도 훌륭히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어시스트가 20개나 나온 점에 대해서는 "공을 오래 끌지 말라고 항상 주문하는데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많은 어시스트가 나왔다. 이긴 것보다 경기력이 올라온 부분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더욱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위 감독은 "이제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경기력이 올라오는 시점이다. 사실 KDB생명도 상대하기 쉬운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시즌보다 좀 더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 사진 = 구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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