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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히말라야' 정우가 황정민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깜짝 눈물을 보였다.
14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CGV스타★라이브톡에는 배우 황정민, 정우, 김인권과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우는 "정우에게 황정민이란?"이라는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 자리를 빌어, 선배님에게 많이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깜짝 눈물을 흘렸다. 장내에 있던 많은 팬들은 정우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웅성거렸다.
정우는 눈물을 참으며 "스태프 분들에게도 굉장히 죄송했다. 내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라며, "북한산을 함께 올라갔는데, 형님이 앞에 올라가고 내가 뒤따라 올라갔다. 선배님이 밟고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 밟고 올라가니 훨씬 수월하더라. 그게 영화 끝날 때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정우는 "나도 나중에 선배가 되면 꼭 저렇게 본받아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명예도, 기록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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