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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의 부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기사가 올라왔다.
LA 타임스 스티브 딜벡은 15일(한국시각) "LA 다저스는 2016년 류현진을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정리하자면 다저스는 2016년 류현진의 정상적인 회복을 100% 확신할 수 없고, 복귀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지난 6월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내년 시즌 정상적인 복귀를 노리지만, 구체적인 복귀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단 LA 다저스와 류현진은 스프링캠프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고 내다본 상태다.
LA 타임스는 "LA 다저스는 2016년 선발로테이션에 문제가 있다.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만이 확실하다"라고 했다. 이어 이 매체는 잭 그레인키를 애리조나에 빼앗긴 상황서 다저스의 선발진 보강 필요성을 주장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다저스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어깨수술을 받고 스프링캠프에서의 복귀를 시도할 것이다"라면서도 "엘라트라체의 최근 5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깨 관절경과 회전근이 손상되면 57%가 정상적으로 복귀했고, 관절경만 손상되면 80%가 정상적으로 복귀했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경우 정상 복귀 가능성이 80%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여전히 20%의 가능성도 존재한다"라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을 확신할 형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엘라트라체 박사의 통계를 통해 20%의 부작용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설명한 것이다. 이어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 다른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LA 타임즈는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류현진에 대해 지극히 현실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일리가 있는 기사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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