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연장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를 제압했다.
LA 클리퍼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05-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5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4승 12패가 됐다.
1쿼터 초반에는 클리퍼스가 10여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디트로이트가 반격에 나서며 27-27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다시 클리퍼스가 치고 나갔다. 조쉬 스미스의 훅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크로포드의 연속 5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막판 11점차까지 앞선 끝에 48-39로 전반 마무리.
3쿼터 종료 때까지만 해도 클리퍼스가 10점차 우세로 끝내며 승리가 가까워진 듯 했다. 디트로이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애런 베인스의 훅슛을 시작으로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의 3점포, 베인스의 덩크슛으로 74-75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6분 42초를 남기고 레지 잭슨의 3점슛으로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디트로이트가 20초를 남길 때까지 94-91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19.6초를 남기고 J.J. 레딕의 3점포가 터지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연장전 역시 접전이 진행됐다. 1분을 남길 때까지 101-100, 디트로이트의 1점 우위. 클리퍼스가 블레이크 그리핀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 발 앞서가자 디트로이트도 콜드웰 포프의 자유투 득점으로 102-102를 만들었다.
해결사는 크로포드였다. 크로포드는 12.4초를 남기고 결정적 3점포를 터뜨렸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마지막 공격에서 연이어 슛이 림을 빗나가며 고개를 떨궜다.
크로포드는 결승 3점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4득점. 그리핀도 34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레딕도 24점을 보탰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잭슨이 3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왼쪽부터 자말 크로포드, J.J 레딕, 디안드레 조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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