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맨 이윤석의 야당 발언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이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한다며 청원 운동을 개시했다.
지난 14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개그맨 이윤석 지역 비하 발언 모든 프로그램 하차 청원'이라는 제목의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15일 오전 현재(9시 50분 기준)까지 서명목표 1,000명 중 총 145명이 참여했다.
청원을 발의한 네티즌은 문제가 된 이윤석의 발언을 언급하며 "야당 지지 안 한다고 청원 하는 게 아니라 '전라도당...'이라는 지역 비하 발언을 공공연하게 TV에서 말한 이유 때문"이라며 "공인이 지켜야 할 게 있다. 이윤석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윤석은 지난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에서 "야권을 지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라도 당이나 친노당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 이미지가 오래됐다"라며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들이 싫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이번에 전면전을 시원하게 치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뒤늦게 이윤석이 이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으며, 현재 그가 출연 중인 KBS 1TV '역사저널 그날' 홈페이지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그의 개인적인 정치적 견해보다 지역 비하 발언에 대해 큰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개그맨 이윤석, 다음 아고라 청원 페이지.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 다음 아고라 홈페이지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