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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클럽 월드컵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메시는 15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통해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17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1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메시는 클럽월드컵에 대해 "훌륭한 대회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다. 중요한 대회일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서 우승해야 출전할 수 있다. 한해를 최고의 방법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대회고 동료들과 함께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컵을 가져간 후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메시가 활약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1년 대회 결승에서 당시 네이마르가 출전한 산토스(브라질)에 4-0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올해 클럽월드컵에서 네이마르와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많은 시간이 지났다. 인간적으로나 축구선수로 더욱 많이 성장했고 당시에도 네이마르는 훌륭한 선수였다"며 팀 동료로 함께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9년 대회 결승에선 연장 접전 끝에 에스투디안테스(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한 경험이 있다. 당시 메시는 연장 후반 5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경기에 대해 메시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아르헨티나 클럽을 상대로 유일한 경기를 치렀다. 힘든 경기였다. 선제골을 허용한 후 긴 시간 동안 끌려 다녔고 90분 안에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기억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르헨티나 클럽인 리버 플레이트와 결승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해선 "리버 플레이트전은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리버 플레이트는 세계적인 수준의 빅클럽이다. 리버 플레이트와 대결하게 된다면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는 그 동안 좀 더 직설적인 팀으로 변화했다. 경기에서 볼을 소유하는 우리의 철학은 변하지 않았고 경기를 컨트롤하고 점유율을 가지는 것은 우리의 트레이드마크"라며 "우리는 두번의 볼 터치로도 상대 골문앞까지 전진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동기부여는 필요없다. 클럽월드컵의 의미를 알고 있고 우리가 또다른 우승트로피를 차지하는 문제"라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메시.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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