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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서준영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15일 서준영의 소속사 루브이엔엠 측은 "서준영이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의 남자주인공 강태준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당초 '배반의 유혹'이라는 가제로 알려졌던 '천상의 약속'은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악연을 다룰 작품이다. 복수를 위해 죽은 언니의 가면을 쓰고 원수의 남동생과 결혼을 감행한 여자의 처절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배우 이유리와 박하나가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서준영은 극중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공부하며 가슴 속에 칼을 품은 남자 강태준 역을 맡았다. 그동안 착하고 성실한 청년의 역할을 주로 해왔던 서준영이지만 이번 강태준 역을 통해서는 야망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성공을 위해 양심을 버리는 강렬한 악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역 촬영이 먼저 진행될 예정이라 아직은 촬영일을 기다리고 있지만 벌써부터 설렌다. 좋은 작품에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역할로 시청자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더욱 감사하다"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오는 2016년 1월 초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인 서준영은 "2008년 수양대군으로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대왕세종' 촬영 당시 조감독이셨고 이제는 감독이 된 전우성 감독님과 7년 만의 재회이다. 솔직히 부담도 조금 되지만 다시 한 번 작품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고 촬영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천상의 약속'은 KBS 2TV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 후속으로 오는 2016년 2월 방송된다.
[서준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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