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이후광 수습기자] "SK전은 앞으로 더 집중하겠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연장접전 끝 서울 SK 나이츠에 85-8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최근 3연승, 올 시즌 SK전 4연승을 달리며 17승 13패 단독 4위를 지켰다. 2138일 만에 거둔 SK전 5연승이기도 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있었다. 라틀리프는 인사이드를 장악하며 19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SK가 드워릭 스펜서와 김선형의 외곽슛으로 추격해 올때마다 골밑에서 꿋꿋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라틀리프는 2138일 만에 거둔 SK전 5연승에 대해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 오늘 경기가 굉장히 치열했기 때문에 그만큼 값진 승리를 챙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형의 4쿼터 버저비터에 대해 "김선형이 워낙 서커스샷이나 버저비터를 자주 성공시키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냥 놀라울 뿐이었다"고 전했다.
라틀리프는 새로 합류한 에릭 와이즈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와이즈가 와서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다. 언더사이즈 선수지만 똑똑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투지까지 있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려고 노력하는 선수라 도움이 된다"고 와이즈를 칭찬했다.
이어 "와이즈가 온지 일주일이 채 안 돼 시간이 필요한 건 맞지만 워낙 영리한 선수라 우리 팀에 빨리 녹아들고 있다.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느 경기나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SK전은 깊은 사연이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하며 희생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좌).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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