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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tvN이 장동민 빠진다고 하면 휘청한다. 온갖 프로그램에서 제가 다 이끌고 있다."
개그맨 장동민은 지난 10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이하 '방시팝')에서 위 같은 발언을 했다. 물론 농담으로 건넨 장동민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이었지만, 실제로 장동민이 tvN, 곧 CJ E&M에서 펼치는 활약은 대단하다.
장동민은 올해 tvN '더 지니어스'를 통해 '갓동민'으로 큰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시즌3를 거쳐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플레이어들이 모두 모인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에서조차 우승을 거둬, 시청자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확고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플레이어들을 의지하게 했고 자신만의 게임 진행능력을 보이며 '갓동민' 그 자체로서 활약했다.
장동민은 '코미디빅리그'에서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선배로 출연 중이다. 특히 자신의 고정코너가 없었을 때에도 매회 꾸준히 출연하며 후배들에게, 개그맨에게 무대의 중요성에 대해 스스로 보여줬다. 특히 그는 과거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 발언으로 논란이 돼 기자회견을 열었던 날 조차도, '코미디빅리그' 녹화장에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종영한 '할매네 로봇'에서 할머니들에게는 투정을 부리면서도 따뜻한 모습을 보이며 진짜 손자처럼 애틋함을 드러냈고 '콩트앤더시티', '방시팝' 등을 통해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유상무와 함께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에 참여, 후배 개그맨 이상준, 홍예슬, 김완배, 김여운, 홍경준, 이은지와 함께 출연해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16일 방송되는 '수요미식회' 소갈비 편에 출연, 연예계 의외의 요리왕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준다.
특히 15일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코미디빅리그' 4쿼터 마지막 녹화에서 인기코너 '개인주의' 무대를 마친 뒤 관객들과의 시간에서 "CJ의 공무원, 장동민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유상무는 최근 마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나와 (장)동민이 형은 프로그램이 많다. 하지만 공개코미디에 대한 생각은 변함없다. 꾸준히 무대에 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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