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장혁 살리려는 김민정, 한채아만 바라보는 장혁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천봉삼(장혁)을 살리려는 매월(김민정)이 환약을 대신 씹은 뒤 입을 맞췄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24회에서는 우피밀매의 누명을 쓰고 위기에 빠진 천봉삼(장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천봉삼은 우피를 밀매했다는 누명을 쓰고 추포돼 모진 고문을 받았다. 관아 밖에서는 "천봉삼을 풀어달라"는 보부상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하지만 고문에도 천봉삼은 "우피 밀거래라니요. 무고입니다. 모략입니다. 길소개(유오성)와 대질을 시켜주십시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 때 길소개가 제 발로 천봉삼 앞에 찾아왔다. "나에게 말해봐라. 형이 날 죽이려고 모략을 꾸민 것이냐?"고 묻는 천봉삼에게, 길소개는 "내가 아니다. 신석주다. 신석주가 널 죽이기로 한 이상 여기서 네가 살아나갈 방법은 없다"고 단언했다.

고문이 이어지는 동안 천봉삼은 점점 약해져 갔다. 이를 보다 못한 매월은 그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리고 옥사를 찾은 매월은 의식을 잃은 천봉삼을 대신해 환약을 씹어 그의 입에 전달했다.

애절한 순정이었지만, 눈을 뜬 천봉삼은 조소사(한채아)의 이름만을 외쳤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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