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본격적인 문화올림픽의 시작을 알리고 대회 붐 조성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가 강원도와 서울도심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는 17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과 국민 참여 유도, 개최지역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창출 등을 위한 문화행사를 G-2년과 내년 2월 테스트이벤트 기간까지 집중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조직위는 서울광장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및 해운대 비치 아이스링크에 동계올림픽 종목을 소개하는 홍보·체험형 조형물을 설치한다. 특히, 서울광장에서는 설치조형물 중심으로 동계스포츠를 형상화한 문화공연과 함께 동계스포츠 체험존을 운영하여 서울 광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릉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상설 홍보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인 평창, 강릉, 정선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겨울문화축제’가 새롭게 열린다. 이번 대관령눈꽃축제, 강릉겨울문화축제, 정선고드름축제 등 강원 겨울문화축제는 평창 황병산사냥놀이, 강릉단오제, 정선아리랑 등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눈과 얼음, 음식축제가 하나로 융합된 종합문화축제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동계올림픽 개최 중심부인 평창 대관령 알펜시아에서 ‘평창겨울음악제’가 내년 2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그 첫 모습을 선보인다. 재즈와 클래식을 접목한 이번 음악제에 2010년부터 대관령국제음악제를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클래식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정명화․정경화 공동 예술감독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공연이 기대된다.
개최지인 강원도에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회 G-2년을 기념하고 올림픽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도 제고와 참여열기 확산을 위해 강릉과 평창에서 '세계평화와 번영'을 컨셉으로 올림픽축제(가칭)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내년 2월 테스트이벤트에 맞춰 강릉시 단오공원 일원(2월 4~6일)과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 일원(2월 18~20일)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문화예술공연, 국공립 예술단체 초청공연, 강원도 대표 먹거리 소개 등 강원도 18개 시군이 다 같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계획하고 있다.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대회 G-2년과 내년 2월 테스트이벤트 기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대회 조기 붐 조성을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 펼쳐질 각종 문화홍보행사는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폭넓은 참여를 이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문체부, 조직위는 지자체와 스폰서 등 유관기관을 포함,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문화·홍보 행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