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6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6-9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리며 시즌 17승(8패)째를 거뒀다. 반면 포틀랜드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11승 16패가 됐다.
1쿼터 첫 8분 동안은 17-17 동점.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서지 이바카의 바스켓카운트에 이어 러셀 웨스트브룩의 바스켓 카운트, 케빈 듀란트의 뱅크슛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1-26으로 1쿼터 끝.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디온 웨이터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에도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49-34, 15점차까지 앞섰다. 이후 포틀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52-45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 승기를 굳혔다. 듀란트와 웨스트브룩 득점으로 다시 두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스티븐 아담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68-5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여기에 듀란트가 덩크와 플로터, 3점포 등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상대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88-67로 4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한 때 25점차까지 앞서는 등 여유있는 경기운용을 펼친 끝에 6연승을 완성했다.
듀란트는 29분만 뛰며 24점 7리바운드를 남겼다. 웨이터스 18점, 웨스트브룩 13점, 이바카 13점, 에네스 칸터 12점, 아담스 11점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반면 포틀랜드는 경기 내내 오클라호마시티에 끌려다닌 끝에 고개를 떨궜다.
[케빈 듀란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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