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결정력이 아쉬웠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2-25 13-25) 완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9승 5패(승점 24)로 3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이재영(13득점)과 김수지(11득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외국인 선수 테일러 심슨의 공백이 컸다. 테일러는 전날 훈련 도중 왼 발목을 다쳐 경기에서 빠졌다.
박 감독은 경기 후 "다른 부분은 괜찮았다. 결정력이 아쉬웠다"며 "마지막 세트에서 의지가 꺾이긴 했지만 1, 2세트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테일러는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어제 병원 다녀왔다. 일단 자고 내일 확인해봐야 한다. GS칼텍스전에는 꼭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인 이한비는 우리가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을 때 들어가서 해봐야 한다. 좋은 환경에서 들어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괜찮았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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