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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메시와 네이마르가 결장한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수아레스의 해트트릭과 함께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완파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광저우에 3-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콩팥 통증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결장했고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수아레스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클럽월드컵 결승행에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 남미 챔피언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1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우승과 함께 통산 3번째 클럽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광저우를 상대로 수아레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로베르토와 엘 하다디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 라키티치, 부스케츠는 중원을 구성했고 알바, 마스체라노, 피케, 알베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브라보가 지켰다.
광저우의 김영권은 이날 경기서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바르셀로나 공격진에 맞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수아레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아레스는 라키티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을 광저우 골키퍼 리 슈아이가 걷어내자 왼발 슈팅으로 재차 마무리하며 광저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수아레스는 이니에스타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광저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22분 수아레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의 엘 하다디가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중 광저우의 황보원에게 파울을 당해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수아레스는 오른발 슈팅으로 또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끝에 광저우전을 완승으로 마무리 했다.
[클럽월드컵 4강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수아레스(위) 수아레스의 돌파를 저지하는 김영권(아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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