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하위 LG가 2연승을 거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87-78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최하위 LG는 8승22패가 됐다. 전자랜드는 연승이 끊기면서 11승20패, 8위를 유지했다.
LG가 리카르도 포웰이 가세한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전자랜드를 상대로 맹폭을 퍼부었다. 전반전에만 20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김영환도 전반전에 던진 3점슛 개를 모두 넣었다. 전자랜드는 포웰, 정영삼, 정병국, 주태수 등의 고른 활약으로 추격했다.
LG는 3쿼터에 새 외국선수 샤크 맥키식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길렌워터와의 연계 플레이가 좋았다. 두 사람은 3쿼터에만 12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포웰의 내, 외곽 맹활약을 앞세워 계속 추격했다.
LG가 경기 막판까지 근소한 리드를 지켜냈다. 길렌워터가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 전자랜드를 끝까지 괴롭히며 승부를 갈랐다. 길렌워터가 35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골밑이 약한 전자랜드는 길렌워터의 파워와 득점력이 부담스러웠다. 정영삼과 한희원의 3점포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포웰이 20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길렌워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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