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이전보다 시야가 넓어졌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1-25 25-16)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11승 6패(승점 33)를 기록, 단숨에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정지석은 블로킹과 서브득점 각각 2개씩을 곁들여 16득점 공격성공률 66.66%로 맹활약했다. 리시브 정확도도 75.8%(25/33)에 달했다. 공수 양면에서 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정지석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해야 했다"며 "모로즈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같이 하고 싶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고 말했다.
서브에 대해서는 "아무리 연습해도 서브는 보완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한)선수 형과 많이 얘기했다. 괴르기 그로저(삼성화재)를 보고 따라했다. 최대한 공을 앞에 놓고 때리는 부분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각하면서 배구하는 것 같다. 이전보다 전체적으로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며 "경기 뛰다 보니 경험이 생긴 것 같다. 힘든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곽)승석이 형은 선의의 경쟁자다. 승석이 형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내가 따라가야 할 존재다. 나는 블로킹이 조금 아쉽다. 높이도 높이지만 손 모양이 좋지 않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석(왼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