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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조혜련의 아들 김우주가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조혜련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혜련은 아들 우주에 "축구부 감독님을 만났다. 기숙사 생활이 집에서와 똑같다고 하시더라"며 "빨래를 안 한 옷을 입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우주는 "난 한 번도 빨래 안 한 옷을 입은 적이 없다. 감독님이 잘 못 보신 거다"라며 "솔직히 신경 쓸 시간이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조혜련은 우주의 개인 능력 평가서를 꺼내 들어 낮은 성적을 언급했고, 우주는 "같은 골키퍼 친구가 나보다 더 경기에 많이 들어가는 이유를 알았다"며 고민을 털어놓자 조혜련은 평소와 달리 우주의 말에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조혜련은 "감독님이 '엄마의 사랑을 많이 못 받은 것 같아 안쓰럽다'고 하시더라. 맞냐?"고 물었고, 우주는 "엄마에게 별로 사랑받고 싶지 않다. 이미 사랑받을 시기가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난 널 늘 사랑해왔다"고 답했고, 이를 듣고 있던 윤아는 "사랑을 주는 사람과 그걸 받는 사람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주는 "어떻게 이 종이 한 장에 나를 평가할 수 있냐"고 자책했고, 이에 조혜련이 "종이일 뿐. 수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우주의 손을 잡자 눈물을 흘렸다.
이때 윤아는 "김우주한테 할 말 있다"며 우주를 데리고 그의 방으로 들어갔고, 방안에 카메라를 설치하던 제잔진에 "왜 찍냐"며 촬영을 거부했다.
한편 '엄마가 뭐길래'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10대 자녀와 엄마의 관계를 재조명할 새로운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개그우먼 조혜련과 아들 김우주, 딸 김윤아, 배우 황신혜와 그의 딸 모델 이진이 그리고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과 아들 최유진이 출연 중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
['엄마가 뭐길래' 조혜련, 김우주, 김윤아.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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