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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결국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첼시를 떠났다. 위기에 놓인 첼시는 빠른 시일 안에 차기 사령탑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는 구단 100년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이다. 그가 남긴 업적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가 떠나면서 첼시는 새로운 감독 선임에 나선 상태다. 영국 BBC 등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과거 한 차례 첼시를 맡았던 거스 히딩크 전 네덜란드 감독을 비롯해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 후안데 라모스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을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하고 있다.
일각에선 임시 감독을 선임해 잔여 시즌을 치른 뒤 내년 여름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04년 첼시 부임 후 2007년 시즌 도중 팀을 떠났던 무리뉴는 2013년 다시 돌아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리그 16경기에서 9패를 당하며 강등권인 16위에 머물며 끝내 첼시를 떠나게 됐다.
잡음도 많았다. 시즌 초반부터 팀 닥터를 비롯해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긴급 이사회 후 무리뉴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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