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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69)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마테야 케즈만의 인터뷰를 인용해 “히딩크가 첼시의 새로운 감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BBC 등 주요 언론들도 히딩크를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언급했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호주에서도 첼시 감독설에 힘을 실었다. 호주축구협회는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히딩크 감독이 무리뉴의 뒤를 이어 첼시 감독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첼시 측에선 빠른 시일 안에 후임자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이변이 없는 한 히딩크가 첼시의 구원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히딩크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도 인연이 깊다. 2006년부터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며 연을 맺었다. 또 2009년 2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첼시의 임시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당시 히딩크는 첼시를 FA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 놓았다.
한편, 지난 7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경질된 히딩크는 무직 상태에 있다.
[거스 히딩크.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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