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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로이킴이 앨범 때마다 대형가수와 맞붙는 대진운을 얘기했다.
로이킴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녹화에서 정규 3집 타이틀곡 '북두칠성'을 선보였다.
로이킴은 "12월에 대형가수들의 컴백이 많더라"는 MC 유희열의 지적에, "1집 때는 가수 싸이, 조용필 선배님, 2집 때는 서태지, 김동률 선배님. 이번에도 싸이, 걸그룹 태티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선배님들과 함께 컴백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울분을 토로했다.
그간 '봄 봄 봄', 'Love Love Love' 등 사랑스럽고 밝은 노래를 주로 부르던 로이킴은 이번 앨범에서 외로움이 묻어나는 곡들을 많이 선보였다. 그는 "항상 음악에 대한, 공연에 대한 갈증이 많아 바로 작업에 들어갔는데 올 여름부턴 그런 마음이 안 들더라.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며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던 성격인데 이상하게 외롭다"고 변화를 털어놨다.
끝으로 로이킴은 2015년 한 해 동안 가장 잘 한 일로 '주량이 늘어난 것'을 꼽았다. 그는 "예전에는 낯을 많이 가렸는데 그동안 조금 유해진 것 같다. 부르는 술자리에 자주 나가다 보니 음악 하시는 분들을 많이 알게 됐다"며 "술자리에서의 별명이 '또로이'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케치북'은 18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로이킴.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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