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가 홈 6연승을 거뒀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84-71로 승리했다. 동부는 최근 2연승, 홈 6연승을 거뒀다. 17승14패로 공동 5위가 됐다. SK는 2연패를 당했다. 10승21패로 여전히 9위.
SK는 드워릭 스펜서를 선발로 투입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수도 선발로 출전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체력을 세이브하고, 높이도 살리는 전략. 스펜서가 두경민을 상대로 연이어 중거리포와 3점슛을 꽂았다. 동부 역시 김주성 대신 한정원이 선발로 나왔다. 허웅의 경기초반 몸 놀림이 좋았다. 중거리슛과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1쿼터 4분2초전 김주성이 골밑에서 점수를 만든 뒤 쓰러졌다. 이후 1분40초 남기고 다시 투입되면서 동부는 한 숨을 돌렸다. 그 사이 SK는 이승준, 이정석, 사이먼으로 이어지는 기 막힌 패스게임에 이은 사이먼의 덩크, 1쿼터 종료직전 박형철의 돌파로 맹추격했다.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한 2쿼터. SK는 턴오버가 잦았다. 동부는 허웅과 두경민이 스틸과 속공으로 연결했고, 맥키네스와 벤슨이 연이어 마무리했다. SK는 스펜서와 사이먼의 득점이 나왔으나 국내선수들의 득점 가담은 미미했다. 전반전은 동부의 1점 리드.
3쿼터 초반 동부 허웅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SK는 6분40초전 사이먼이 골밑에서 스핀무브를 하는 과정에서 공격자파울을 범했다. 항의하던 사이먼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그러나 사이먼은 흔들리지 않고 포스트업 하다 좌중간의 김선형에게 정확히 연결, 3점슛을 도왔다. 동부도 벤슨과 맥키네스의 골밑 공격으로 주도권을 지켰다. 김주성의 속공 득점, 두경민의 속공 3점포로 달아났다.
SK는 스펜서의 3점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동부 지역방어에 막혀 24초 제한시간에 걸렸다. 그러자 동부는 박지현이 베이스라인을 파고 든 뒤 벤슨의 덩크슛을 도왔다. 맥키네스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동부는 미스매치를 철저히 활용, 달아났다. SK는 스펜서의 개인기를 활용한 공격 외에는 인상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3쿼터는 동부의 10점 리드.
동부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두경민과 김주성이 스크린을 활용해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렸다. 김주성의 풋백 득점으로 달아났다. SK는 이동준과 김민수의 득점으로 10점차로 다시 추격했지만, 동부는 두경민의 3점포, 맥키네스의 골밑, 외곽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수비는 스위치디펜스로 SK 외곽 봉쇄에 초점을 맞췄다.
동부는 10점 내외의 리드를 계속 지킨 끝에 승리했다. 두경민이 3점슛 4개 포함 20점, 맥키네스가 18점 11어시스트, 허웅이 19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SK는 스펜서가 21점, 사이먼이 18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두경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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