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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응답하라 1988' 안재홍과 이민지가 첫키스를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14회에서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그려졌다.
이날 미옥(이민지)은 성덕선(혜리)과 자현(이세영)에게 "나 다이어트 해. 토요일에 데이트 있거든"이라고 밝혔다. 김정봉(안재홍)과 데이트를 하기로 한 것.
그러나 성덕선과 김정환(류준열)은 대화 중 두 사람이 만나는 장소가 엇갈렸음을 알게 됐다. 서로 알고 있는 장소가 달랐던 것.
이어 각자 다른 곳에서 서로를 기다리고 있는 김정봉과 미옥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같은 장소에 있을 때도 계속해서 엇갈렸다.
이후 미옥은 집으로 돌아와 울었고 성덕선과 통화가 되자 "나 바람 맞았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김정봉이 자신을 계속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급하게 김정봉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미옥은 몸이 약하지만 계속해서 자신을 기다린 김정봉 이야기를 듣고는 약속 장소로 가는 동안 내내 울었다. 약속 장소에는 김정봉이 여전히 꽃다발을 든 채 서있었고, 미옥은 그에게 감동했다.
추위에 얼굴이 발개진 채로 "저도 방금 전에 왔다.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김정봉 모습에 미옥은 또 한 번 반했다. 그가 건넨 꽃다발을 받은 미옥은 꽁꽁 언 김정봉의 손을 잡았다.
'1989년 늦은 겨울. 지금 이 미친듯이 뛰는 심장이 병 때문인지 아니면 그녀 때문인지 난 확인하고 싶었다'고 읊조린 김정봉은 "확인"이라고 말한 뒤 미옥에게 입을 맞췄다.
['응답하라 1988'. 사진 = tvN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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