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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27홈런 84타점을 기록할까.
미국 통계전문프로그램 ZiPS가 20일(한국시각)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내년부터 4+1년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에서 뛰는 박병호의 첫 시즌 예상성적을 밝혔다. ZiPS는 박병호가 2016년에 타율 0.266, 27홈런, 84타점, 대체선수승리기여도(WAR) 2.3, 장타율 0.463, 출루율 0.333, 삼진 174개를 내다봤다.
ZiPS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통계프로그램이다. 이 통계프로그램을 만든 댄 짐보르스키는 박병호의 4년 예상 성적을 발표했는데, 그렇게 나쁘지 않다. 27홈런은 올 시즌 미네소타 타자들을 기준으로 잡으면 브라이언 도저(28홈런) 다음으로 좋은 기록이다. 아메리칸리그 공동 15위 성적.
타점 84개도 나쁘지 않다. 올 시즌 기준으로 팀 내 2위이다. 다만, 삼진 174개는 적지 않은 수치다. 올 시즌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다. 예상성적이니 큰 의미는 없지만, ZiPS 역시 박병호가 홈런과 타점 생산력은 만만치 않은 대신, 적지 않은 삼진을 당하는 기존 스타일이 메이저리그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ZiPS는 박병호가 2017년에는 타율 0.267 27홈런 82타점, 2018년에는 타율 0.266 25홈런 77타점, 2019년에는 타율 0.262 22홈런 70타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타율은 큰 변화가 없지만, 홈런과 타점은 조금씩 낮게 잡았다.
[박병호. 사진 = 미네소타 페이스북 캡처]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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