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수비로테이션이 잘 됐다."
오리온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20일 KT와의 홈 경기서 모처럼 대승했다. 조 잭슨, 제스퍼 존슨, 이승현의 팀 공헌이 일제히 올라가면서 시즌 초반과 같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KT가 상대적으로 흐름이 좋지 않은데다 조성민 공백 악재가 있긴 했지만, 오리온으로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추일승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상대보다 페인트 득점이 앞서면서 후반에 외곽슛까지 살아났다. KT가 어제 게임이 있어서 피로했던 것 같다. 반대로 우리는 수비 로테이션이 잘 됐다. 그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존슨은 남은 경기도 오늘 정도만 해줬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승현이 오펜스 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낸 게 의미가 있었다. 수비가 잘 되면서 속공도 많이 나왔다"라면서 "물론 아주 잘한 경기는 아니었다. 실책도 많았다. 다만,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그동안 위축됐는데, 상승세로 갈 수 있었으면 한다. 헤인즈가 합류할 때까지 팀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추 감독은 KT의 대거 선수교체와 전면강압수비에 대해서는 "조 잭슨이 없었다면 KT 압박수비를 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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