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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경호가 긴 머리로 인해 겪었던 난감한 상황을 고백했다.
김경호는 20일 밤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 게스트로 출연해 '다르다'를 주제로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 중 "긴 머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일이 있냐?"는 MC 김제동의 질문에, 김경호는 "내가 어떤 일을 겪은 뒤로 20여년을 대중목욕탕을 안갔다"며 입을 열었다.
김경호는 "들어갔다가 탈의를 하고 물도 묻히지 못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남자가 머리가 길고, 마르고, 하얀 몸을 가졌다는 것을 이해 못하더라. 한 할아버지가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목욕탕에 갈 때 신분증을 왜 가지고 가겠냐. 출동한 경찰에게 나는 정상적인 사람이고,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랐다고 한참 설명을 했다. 하지만 당시엔 직업도 없어서 설명을 하기가 난감했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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