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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빅리그에서도 장타력을 과시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이자 통계 시스템인 ZiPS를 만든 댄 짐보르스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의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이었던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아직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간 700만 달러(약 82억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체검사만 통과한다면 미국 진출이 확정된다.
그렇다면 통계 프로그램이 예상한 2016시즌 김현수의 성적은 어떨까. 일단 타율은 .269다. 이는 올시즌 타율 .326는 물론이고 통산 타율 .318과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치다. 이어 출루율은 .336, 장타율은 .428로 예상했다.
타율/출루율/장타율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 나왔지만 홈런에서는 장타력을 과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런 20방을 때릴 것으로 예측한 것. 이는 올시즌 28개에 비해서는 못 미치지만 2013시즌 16개, 2014시즌 17개에 비해서는 많은 숫자다. 만약 메이저리그에서 첫 해부터 20홈런 고지를 밟는다면 충분히 성공한 데뷔 시즌이다.
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인 WAR는 1.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짐보르스키는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된 박병호에 대해서는 타율 .266 27홈런 84타점 출루율 .333 장타율 .463 WAR 2.3으로 예상한 바 있다.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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