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지승훈 수습기자] "후반기 목표, 라운드별 5승 1패."
인천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서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17)으로 완승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김학민(17득점)과 모로즈(12득점)의 맹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57.75%의 팀 공격성공률은 우리카드(36.78%)를 압도했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경기 직후 "상대 팀 외국인 선수가 빠져서 편하게 한 건 있다. 특히 (김)형우가 블로킹을 잘해줘서 좋았다"면서 "선수들의 서브도 어느정도 잘 들어갔고 전체적으로 쉽게 풀어나간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다 득점을 올린 김학민에 대해 김 감독은 "김학민이 1라운드부터 꾸준했던 게 잘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가 시작된다. 이에 김 감독은 "순위경쟁이 치열할텐데 대비해야 할 것 같다. 후반기 목표는 라운드별 5승 1패다"면서 "파벨 모로즈가 한선수와 호흡만 잘 맞춰준다면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선두 안산 OK저축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김 감독은 "OK저축은행 경기에 앞서 준비 잘하고 꾸준히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멀었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곽승석, 신영수는 선발 출격하지 않았다. 이에 김 감독은 "선수들이 주전에서 빠짐으로써 상처받지 않을까 했는데 선수들이 '기회됐을 때 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게 맞다'라고 말해줘서 괜찮다"고 끝말을 전했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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