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하나은행이 21일 신한은행에 패배했다. 최근 2연승을 마쳤다. 마케이샤 게이틀링에게 너무 많은 점수와 리바운드를 내줬다. 상대적으로 버니스 모스비와 첼시 리의 골밑 존재감은 미미했다. 샤데 휴스턴에만 의존한 공격에서도 신한은행보다 효율성이 떨어졌다. 리바운드도 27-38로 밀렸다.
하나은행은 박종천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밀리면 승산이 없다고 봤다. 신정자와 게이틀링이 첼시 리, 샤데 휴스턴과의 리바운드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게이틀링의 인사이드 공격에 타이트한 수비를 주문했는데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패인이다"라고 했다.
이어 "아예 게이틀링에게 볼이 투입되지 못하게 했어야 했다. 휴스턴과 모스비가 신정자에게 넘어가는 볼을 잡지 못하게 해야 했다. 너무 쉽게 공을 넘겨주면서 수비가 무너졌다. 첼시 리의 경우 지쳐있는 모습이었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했다.
공격에 대해서는 "미스매치를 잘 활용하고, 존 오펜스를 잘 해야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3점슛보다 2점슛이 현저히 적은 강이슬에 대해서는 "농구는 2점슛을 잘 넣어야 한다. 2점이 잘 들어가야 3점이 따라가는 것이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3라운드까지의 중간결산을 했다. 박 감독은 "3위만 해도 감지덕지하다. 내가 원했던 건 1~2라운드 김정은, 휴스턴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에도 선전하면서 좀 더 높은 기대를 가졌던 건 맞다. 앞으로 김정은이 돌아오면 강이슬의 집중견제도 풀릴 것 같다. 인사이드에서도 모스비, 샤데, 리의 공격도 원활해질 것이다"라고 했다.
[박종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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