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김학민 "분위기메이커 모로즈, 팀에 필요한 선수"

[마이데일리 = 인천 지승훈 수습기자] "활발한 모로즈, 팀에 필요한 선수다."

대한항공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17)으로 완승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김학민(17득점)과 모로즈(12득점)의 맹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 김학민은 경기 직후 "외국인 선수가 바뀌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연승을 하고 있어 괜찮다. 앞서 선수들끼리 매 라운드별 4승 2패를 기록하기로 했었는데 그 부분에서 잘 이룬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후반기를 앞둔 상태에서 김학민은 "앞으로 경기 일정에 따라 몸 관리를 잘한다면 후반기때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 힘들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잘 쉬게 해주셔서 좀 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이에 김학민은 "'우승후보'라는 말 신경쓰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결과는 따라올거라 생각한다. 매 경기 소중하고 중요하다. 팀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 대신 파벨 모로즈가 투입됐다. 김학민은 모로즈에 대해 "(팀에) 많이 필요한 선수다. 성격도 활발하고 파이팅 넘치는 선수라 연습때도 재밌게 할 수 있다. 그는 분위기메이커다. 경기 중에도 제스처들이 큰 편이라 팀 분위기에 좋다"면서 "볼 처리나 수비 등 허투루 생각안하고 스스로 열심히 한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경기는 다른 때보다 편하게 압도하면서 경기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격 중인 대한항공 김학민.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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