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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내일 모레 쉰을 앞둔 배우 유준상이 가수를 꿈 꿨다.
2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는 유준상이 출연해 가수로서 면모를 뽐냈다.
이날 유준상은 "제가 3년 후면 50살이다"라고 고백하며 "저도 정말 놀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가수로서 시작하고 싶어 이 자리에 처음 나왔다"라고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유준상이 본격적으로 음악을 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방송인 유재석. 유준상은 "TV 예능프로그램에 나가서 제 자작곡을 들려줬는데, 유재석 씨가 유독 거기서 크게 웃었다"라며 "내가 이렇게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해 웃는구나. 이건 편견이다. 내가 이렇게 음악을 사랑한다라는 걸 보여줘야겠다"라며 계기를 밝혔다.
특히, 유준상은 봄여름가을겨울의 '내가 걷는 길'에 대한 추억을 밝히며 노래를 불렀다. 그는 '내가 걷는 길'을 불렀는데, 노래 중간 김종진이 기타를 치며 무대에 등장했다. 김종진은 유준상의 노래에 맞춰 화음을 넣어주는 등 함께 호흡을 선보였다. 이에 유준상은 갑작스레 눈물을 왈칵 쏟았다. 유준상은 결국 눈물을 펑펑 쏟으며 김종진에게 "형님, 정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유준상은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으로서의 모습도 보였다. 오프닝에서 아내인 배우 홍은희는 '러브액추얼리'의 프러포즈 방식으로 유명한 스케치북에 한 단어씩 문장을 적어 유준상을 소개했다. 홍은희는 '제 남편은 노래를 정말 좋아해서 요즘에는 잠꼬대도 노래로 한다'고 스케치북에 적었다. 인터뷰를 통해 가수로서 유준상의 삶은 응원하고 축복해 줬다. 이에 유준상은 "홍은희씨가 정말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MC들의 말에 "(결혼을)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어 홍은희를 만난 뒤 처음으로 쓴 곡을 직접 부르며 애정을 과시했다.
더불어 유준상은 자신이 만든 곡을 '1분 미리듣기' 형식으로 선보이고,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자작곡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로 유준상은 그럴싸하게 좋은 멜로디의 무대를 펼쳐 보였다. 유준상은 마지막까지 "5집을 앞둔 가수로서 더 열심히 음악을 해서 여러분들과 소통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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