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 장학재단이 13년간 진행한 자선축구경기가 올해에도 개최된다.
홍명보 장학재단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팔래스호텔에서 '건영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자선경기는 청년실업 해소와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그 동안 느낀점이었지만 항상 참여해 주신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자리가 개인의 자리가 아니라 축구가 대한민국 사회에 공헌하는 자리로 되어 가고 있어 뿌듯함도 느낀다"며 "소외되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따뜻한 경기로 이어가길 기대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접한 것이 한국에 있는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었다"는 홍명보 감독은 "청년들이 한국의 미래인데 그런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둡다고 생각했다. 얼만큼 힘이 될지 모르지만 이번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항상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노력을 많이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젊은 친구들이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이디어를 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것인지는 경기를 마친 후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할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자선축구를 진행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이대회는 나에게 소중하다. 앞으로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는 없다. 축구계에서 일을 하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내가 축구계에서 일을 하면서 나의 인생 마지막까지 잘하고 싶은 일"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나혼자 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동안 처럼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야 할 수 있다. 여기까지 온 것도 1회부터 참여했던 선후배 동료들 덕분이고 감사드린다. 대회 수익금은 소아암 환우들에게 지급된다. 거기에 더 폭을 넓혀 장애우와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했던 형태에서 올해는 청년실업을 해소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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