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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두 가진 버전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EBS가 성탄절을 맞아 올리비아 핫세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25일 전파를 타는 성탄 특선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은 세기의 미인인 올리비아 핫세가 출연한 작품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69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촬영상과 의상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주연을 맡았던 레너드 파이팅과 올리비아 핫세는 십대의 열정, 솔직함, 순수함과 단순함을 누구보다 충실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26일 '세계의 명화'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1996)을 방송해 약 30년의 차이를 두고 만들어진 두 로미오와 줄리엣의 매력을 시청자에게 선사한다. 고전을 현대판으로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은 영화 전반에 춤과 음악을 가미해 고전 명작의 색다른 맛을 전한다. 1997년 제4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알프레드 바우어상, 은곰상 남우주연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반짝이는 리즈 시절을 만나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EBS는 25일 성탄 특선 애니메이션 '볼트', 27일에는 팀 버튼 감독과 조니 뎁이 호흡을 맞춘 영화 '가위손'과 유아인, 김윤석이 출연한 영화 '완득이'를 방송한다.
[각각 1968년과 1996년 개봉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 사진 = E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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