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김현수 영입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가 나왔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코널리는 “계약 조건은 2년 700만 달러(약 82억 원)이며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있는 상태다.
그러나 계약 소식 후 닷새가 넘도록 구단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볼티모어 지역 언론 ‘오리올스101닷컴’은 23일 ‘많은 볼티모어 팬들이 김현수의 계약이 오피셜로 이어지지 않아 걱정할 수 있다’면서 ‘메디컬 테스트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 40인 로스터 구성 문제로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면 기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선수를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볼티모어선'은 이에 앞서 22일 '볼티모어의 메디컬테스트는 까다롭다. 크리스마스 휴일이 시작되기 전에는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한편 김현수는 올해 정규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올 시즌 타율 0.326 28홈런 121타점 11도루로 맹활약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